2013년 8월 19일 월요일

탑 건 (Top Gun, 1986) OST

탑 건 (Top Gun, 1986) OST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안토니 에드워즈



2013년 8월 5일 월요일

필리핀서 휴대폰 소액결제로 2억원 빼돌린 일당 검거

피해자 2만명, 피해금액 2억원 상당

소액결제 프로그램 제작자 검거, 주범 2명 수배명령



매월 자동으로 결제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만들어 2억여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컴퓨터등 사용사기 방조죄)로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강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찰은 실질적인 사건의 주범으로 강씨에게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하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돈을 챙긴 혐의(컴퓨터등 사용사기죄)로 이모씨(30)와 박모씨(35)에 대한 지명수배 명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한 달이 안되는 기간 동안 2만1719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피해자들이 결제를 했다는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만든 후 이를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요금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2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매월 자동으로 결제되는 소액결제의 경우 일반 소액결제와 달리 결제대행사가 사용자들이 결제를 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요청하는 결제정보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요금을 청구한다는 허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결제대행사에게 사업자로 승인을 받기 위해 성인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위장하고 사기행각을 벌였다.


더구나 이들 일당은 휴대전화 사용자가 결제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사기를 당한 사실을 눈치채고 신고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과금안내 문자메시지 내용을 특정사이트를 홍보하는 스팸성 광고문자로 바꿔치기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까지 동원했다.


특히 박씨는 일명 '낚시 문자메시지'를 통한 소액결제와 관련된 범죄전과가 5회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필리핀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재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박씨는 국내에 숨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내에 숨은 박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해외로 도주한 이씨에 대한 수사도 필리핀과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결제대행업체에 휴대전화 월 자동결제 방식의 취약점을 통보하고 이번 사례와 같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다양한 신종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입력 2013.03.18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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