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필리핀 '강력 여진' 계속…사망자 최소 110명

필리핀 '강력 여진' 계속…사망자 최소 110명


[앵커]
어제 발생한 필리핀 강진의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0명이 숨졌습니다. 강력한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터에 짐이 한가득 놓여 있습니다. 기름을 얻으려고 한없이 줄을 서야 합니다. 

베니그노 빌라플러 / 보홀섬 주민
"정말 힘들어요. 휘발유도 없고 가게도 모두 문 닫았어요."

다리도 끊겼습니다. 네 명도 아슬하게 태우는 작은 카누를 타려고 몇 시간씩 기다립니다.

비비안 크루다 / 보홀 거주민
"상점이 아주 먼데 길은 온통 갈라지거나 무너져서 난감해요." 

보홀 섬에서 7.1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확인된 인명 피해가 갈수록 커집니다. 적어도 110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3백명에 이릅니다. 

보홀섬과 세부 시, 그리고 인근 섬을 포함해 7개 도시에서 300만명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관광객 등 1만 2천여명은 13곳에 급히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안스모 삼손 / 세부 여행객
"100명쯤 쇼크 상태예요. 우린 여기 더 머물기로 했어요." 

산토 니뇨 성당 등 유적지가 무너지고 도로와 건물도 심하게 훼손돼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심지수입니다.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필리핀 한인 연쇄납치사건 전모 밝혀지나?

필리핀 한인 연쇄납치사건 전모 밝혀지나?



【 앵커멘트 】
2007년 경기도 안양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해외로 도망갔던 피의자가 6년 만에 송환됐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필리핀에서도 범죄조직을 만들고 한국인을 납치 강도 행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의 살해범 최세용이 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지 6년 만입니다.

곧바로 부산으로 압송된 최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8년부터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연쇄납치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범죄단체를 조직해 한국 여행객을 상대로 납치 강도 행각을 벌이며 도피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납치범(2011년 11월)
- "이 전화가 마지막 전화가 될 겁니다. 어머님이 싫다고 하시면 저는 더는 전화 안 할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한 범죄만 10여 건, 지난해 9월 실종된 32살 홍 모 씨 등 2명은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세용 / 살인사건 피의자
- "(필리핀 한국인 여행객 납치 강도 사건)내용을 모르고 들어왔습니다. (범행을 부인하십니까?)태국 교도소에서 1년 있다가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왔습니다. 현재는…."

최 씨는 앞으로 여행객 납치강도혐의와 환전소 여직원 살해 혐의를 조사받게 됩니다.

한국에서 형이 확정되면 먼저 태국에서 남은 형기를 마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선고받은 형을 살게 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카페베네, 필리핀 주요상권 공략나서..

카페베네, 필리핀 주요상권 공략나서..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인 '카페베네' (www.caffebene.co.kr)가 이달초 필리핀 루손섬의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 마카티(Makati)에 4호점을 오픈하면서 공격적인 매장개설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이스트우드점을 첫 매장으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현지 중견기업인 골드벨 그룹(GOLDBELL PHILIPPINES INC.)과 함께 수도 마닐라의 중점으로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1년 필리핀 진출을 확정한 이후, 오랜 시간의 현지 시장 특성과 음료 시장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거쳤으며, 필리핀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내 카페베네의 성공 전략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알리알라에비뉴점은 앞서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에 입점한 3개 매장과는 달리, 로드샵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138㎡(약 42평)의 규모로, 실내 40석, 실외 14석의 좌석을 갖춘 매장이다.

건물 내 1층에 위치하였으며, 매장 앞에는 테라스 느낌의 별도 공간을 마련해 실외에서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카페베네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북카페의 모습을 연출했다.

4호점이 위치한 마카티시티는 필리핀 상업·경제의 중심 지역으로 마닐라와 이어지는 시가지다.

카페베네 매장 인근에는 변호사 사무실과 콜센터 등의 오피스 건물이 주를 이루며, 벨기에와 베네수엘라 대사관 등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고정적인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 8월 필리핀의 휴양지 수빅(Subic) 지역에 오픈한 3호점은 유일하게 필리핀 지방도시에 문을 연 매장으로, 현지 중산층들과 휴양객들의 주 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더운 날씨 탓에 카페베네의 얼음음료와 젤라또,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의 경우, 얼음을 갈아 휘핑크림과 함께 즐기는 프라페노 메뉴들을 주로 즐긴다.

이와 함께 각종 과일 토핑을 얹은 와플이나, 갈릭치즈브렌드, 초코바나나 브레드는 달달하면서도 간식으로 즐기기 좋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이스 메뉴인 젤라또 라인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필리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나라 중 하나로,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라며 “카페베네는 이를 기회로 삼아, 현지인들에게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공간과 기존의 카페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Miss World 2013 Megan Young makes triumphant return to Philippines

Miss World 2013 Megan Young makes triumphant return to Philippines

The threat of Typhoon Nari didn't deter Filipinos from giving newly-crowned Miss World 2013 Megan Young a grand homecoming fit for a queen.






MANILA: The threat of Typhoon Nari didn't deter Filipinos from giving newly-crowned Miss World 2013 Megan Young a grand homecoming fit for a queen.

On Friday, thousands of Filipino fans braved the rain and lined the streets of the central business district Makati just to get a glimpse of the country's first ever Miss World.


Young's historic win means the Philippines now has won at least one crown each from the world's four largest beauty pageants.


She said: "It's a great honour to represent the country itself. Before, I could only dream of being that girl who represents the Philippines. And while I was in Indonesia, I still couldn't believe I had that name tag Philippines, that I had the sash that said Philippines.


"Being Miss World now, having my country behind me, representing my country, it's a big thing. I have a huge responsibility on my shoulders."


In a country where beauty contests are a serious affair, analysts said the triumph of the 23-year old actress is a morale booster to Filipinos.

Sociologist Dr Gerald Abergos said: "There are insurgencies in Zamboanga and we were faced with several floods and storms. This beauty pageant has uplifted the morale of the Filipino people.


"It seems that any event, may it be sporting event, musical event, especially beauty pageants, Filipinos in the country and all around the world, start to unite. That is how Filipinos support each other. That is what we call Filipino pride."


After Young's impressive victory, Miss World organisers in Philippines said they are now working hard to have the country hosts the Miss World beauty pageant in the near future.

공정여행으로 떠나는 세부·보홀 허니문

공정여행으로 떠나는 세부·보홀 허니문

‘휴양지’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섬 세부. 

세부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의 보홀도 최근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해양스포츠나 시가지 관광을 즐기는 것 외에도 공정여행을 통한 현지 체험형 상품도 두 곳 모두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충족하고 싶은 신혼여행객이라면 이 두 곳으로의 허니문을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의 도움을 받아 필리핀으로 떠나는 공정여행 허니문 정보를 정리했다.



◇ 필리핀 공정여행 어디로 갈까?

세부와 보홀에서는 해양스포츠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적, 현지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트래블러스맵

필리핀은 1521년부터 약 30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이후 1898년부터 48년간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다. 식민기간 동안 스페인과 미국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유적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세부의 ‘산페드로 요새’를 꼽을 수 있다. 스페인 군인이 1783년에 해적과 반란군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요새로, 스페인 식민 말기에 세부의 독립운동 세력이 점령했다가 미국 식민기에는 막사로 쓰였다. 성 안쪽으로는 작은 박물관이, 앞쪽으로는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하루에 한 번 미사가 있는 ‘산토니뇨 성당’은 필리핀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이다. 세 차례의 화재가 있었는데 손상이 없어 현지인들은 성스럽게 여긴다. 천장의 화려한 그림과 어린 예수상 등이 볼거리다. 산토니뇨 성당 바로 옆에는 3m 정도의 나무 십자가인 ‘마젤란 십자가’가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한 곳인 ‘바클라욘’도 가볼 만한 곳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안경원숭이. 낮에는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잠을 자고 있다. 극도로 예민해 소음과 자극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트래블러스맵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타르시어센터’는 동물을 좋아하는 여행객이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손꼽히는 안경원숭이가 모여있는 곳으로, 인위적으로 기르는 것은 아니고 자연 상태 그대로 보호하고 있다. 안경원숭이는 시끄럽게 하거나 만지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자살할 수도 있고, 특히 야행성이라 낮에 자고 있으므로 플래시를 터트리거나 음식을 주는 등 휴식을 방해하면 안 된다.

야생돌고래의 서식지인 ‘파밀라칸 섬’은 팡라오 섬에서 배로 1시간 정도 들어가면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15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에 20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데, NGO 단체 등을 통해서만 돌고래 왓칭 투어와 해양스포츠를 할 수 있다. 산호섬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수심이 다양한 ‘발리카삭섬’에서 하면 좋다.

현지인들과 어울려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카그비안, 마리보족 마을, 안티퀘라 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마리보족 마을에서는 니파야자나무로 필리핀 지붕을 만드는 체험을, 안티퀘라마을에서는 대나무로 가구를 만들거나 바구니를 만들고 함께 춤을 추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두 마을 모두 여행객에게 특별한 웰컴세레모니를 펼쳐 흥을 돋운다.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은 아얄라몰, SM몰 등에서 밤 9시 30분~10시까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알고 가면 좋은 현지 문화

팡라오섬에서 한 시간 여 배를 타고 들어가면 돌고래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파밀라칸 섬을 둘러볼 수 있다. ⓒ트래블러스맵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 지프를 개조한 지프니는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 중 하나다. 이들과 함께 도로를 메운 차들로 거리는 혼잡한 느낌이 드는데 경적 소리 또한 자주 울리는 편이어서 여행자는 얼른 이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도시 여행을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체로 여행자들에게 친절하다. 눈이 마주쳤을 때 함께 눈인사해주면 좋지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현지인은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짐을 들어주겠다는 이들도 많으니 원치 않는다면 ‘No’라고 의사를 밝혀야 한다. 휴대폰이나 카메라, 액세서리 같은 소지품은 바깥으로 보이지 않게 가방 안에 잘 넣고 다니면 소매치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필리핀은 스페인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 인구의 90%가 가톨릭을 믿고 있고, 세부나 보홀 곳곳에서 오랜 성당들을 볼 수 있다. 성당 앞을 지날 때는 운전을 하다가도 성호를 긋고 지나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성당을 신성시하는 경향도 있다. 다른 종교 사원이 그렇듯 내부에 들어갈 때는 살이 많이 보이는 옷, 슬리퍼 등을 삼가고 단정한 옷을 입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부랄로, 크리스피파타, 두리안, 망고스틴. ⓒ트래블러스맵

필리핀 대표 요리 중 하나는 소의 뼈를 채소와 함께 푹 끓인 ‘부랄로’(Bulalo)이다. 모양과 국물 맛이 갈비탕과 흡사해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국물 요리로 육류와 생선, 새우 등을 국물로 끓인 ‘시니강’(Sinigang)이 있다. 주재료가 새우면 ‘시니강 낭 히푼’, 돼지고기면 ‘시니강 낭 바보이’라고 부른다. ‘산빨록’이라는 채소를 사용해 시큼한 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돼지족발을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크리스피파타’(Crispy pata)도 인기음식이다. 고소한 껍질, 쫀득한 고기를 양파나 칠리, 마늘, 간장 등을 섞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다. 이외에도 어린 돼지를 통째로 숯불에 구운 ‘레촌’(Lechon), 달짝지근한 돼지고기 소시지인 ‘롱가니사’(Longanisa),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식초와 마늘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아도보’(Adobo)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이 좋은 ‘산미구엘’ 맥주와 망고스틴, 파파야, 두리안 등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 필리핀 기초 정보

산 페드로 요새 외부의 모습.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치는 동안 각 국가들의 군사요지 등으로 쓰였던 장소이다. ⓒ트래블러스맵

시차 : -1시간 
거리 : 인천공항에서 4시간 거리 (직항 기준)
환율 : 40페소 ≒ 1000원
언어 : 여행지 다수 영어 통용
전압 : 220V, 60Hz
기후 : 아열대 기후, 11월~4월 건기, 5월~10월 우기
비자 : 무비자 21일

◇ 필리핀 기초 현지어

안티퀘라 마을에서 현지인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안티퀘라 마을에서는 대나무로 가구나 바구니를 만들면서 현지인과 어울리는 방식의 공정여행을 할 수 있다. ⓒ트래블러스맵


아침 인사 : 마간당 우마가
점심 인사 : 마간당 하폰
저녁 인사 : 마간당 가비
감사합니다. : 살라맛 뽀
미안합니다 : 쏘리 뽀
괜찮습니다 : 오케이 랑
얼마예요? : 마카노?
이거 너무 비싸요 : 이토 소브라 마할
깎아 주세요 : 뿌웨데 뽀 디스카운트

/wedding@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달콤, 쌉싸름한 맥주의 향과 맛에 취하다

달콤, 쌉싸름한 맥주의 향과 맛에 취하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대중적인 술 맥주. 바빌로니아 벽화에 등장할 만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주의 맛과 디자인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시원한 첫 맛, 쌉싸래한 끝 맛, 부드러운 목 넘김, 깊은 청량감 등 맥주의 맛에서 나라별 사람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디자인에서는 문화와 감성이 느껴진다. 때로는 고단한 삶을 위로해주는 친구로, 때로는 기쁨을 배가 시키는 가락이 되는 나라별 대표 브랜드 맥주의 세계에 빠져보자.


◈ 필리핀 = 비어 나 비어(Beer na Beer)
비어 나 비어는 세계적인 주류·식품 콘테스트인 '몬데 셀렉션(Monde Selections)' 맥주 부문에서 3번이나 금메달을 수상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맥주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 이 맥주는 1988년 처음 생산됐으며 가격은 25페소(약 630원) 정도.

◈ 이집트 = 사카라 골드(Sakara Gold)
조세르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사카라 지역의 이름을 딴 사카라 골드는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스텔라와 달리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4도이며, 도수가 높은 사카라를 찾는다면 10도인 사라라 킹을 찾아보자.

◈ 인도 = 킹피셔(Kingfisher)
세계 5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인도의 대표 맥주 킹피셔. 인도 내 맥주 총 소비량의 34%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 맥주는 종류별로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어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킹피셔는 맥주의 맛만큼이나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도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젊은, 역동성, 자유를 상징하는 킹피셔 로고인 작은 새(물총새)는 이 맥주의 제조회사 UBG의 마스코트가 될 정도. 가격은 약 45루피(약 1200원)정도.

◈ 일본 = 에비수(Yebisu)
그 맛과 향이 매우 깊어 일본 최고의 맥주라 불리는 에비수. 적당히 진한 황금색을 띠는 이 맥주의 맛은 구수함보다는 쌉쌀한 맛에 가까우며 뒷맛의 여운이 길다. 또 탄산이 살짝 입천장을 쳐주는 정도로 과하지 않아 적당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도.


◈ 인도 = 로열 챌린지 프리미엄 라거(Royal Challenge Premium Lager)
인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로열 챌린지 프리미엄 라거는 1993년에 처음 생산됐다. 엄선된 6종류의 보리 엿기름으로 양조된 5% 알코올 함유량을 가진 이 맥주는 긴 시간 동안 제조해 고유의 부드러운 넘김과 풍부한 맛을 낸다.

특히 고급스러운 포장과 창의적인 광고활동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유럽, 중앙아시아, 호주, 홍콩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가격은 1병에 35루피(약 900원) 정도.

◈ 캐나다 = 몰슨 캐네디언(Molson Canadian)
세계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 거대 맥주 제조 회사인 몰슨 사의 대표 맥주인 몰슨 캐네디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몰슨 캐네디언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몰슨 캐네디언은 자랑스러운 캐나다인(I am Canadian)이라는 내셔널리즘을 자극시키는 광고 캠페인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국민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 캐나다 = 무스헤드 라거(Moose Head Lager)
무스헤드 라거는 입안에서 거칠게 터지는 탄산이 맥주를 목으로 넘긴 뒤에도 오래 남을 정도로 탄산 함유량이 높아 청량감이 강하다. 반대로 뒷맛은 원재료 옥수수의 고소함이 느껴져 담백하다.

◈ 캐나다 = 코카니(Kokanee)
브리티쉬 컬럼비아의 작은 도시인 크레스톤에서 생산되는 코카니는 고산의 맑은 물과 태평양 연안에서 생산된 홉을 원료로 한다. 진한 황금빛을 띠며 알코올 도수는 5도.

◈ 태국 = 싱하(Singha)
태국을 대표하는 지역 맥주 싱하. 태국 맥주 중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강한 청량감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 맥주에 비해 홉 향이 조금 강해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선호한다.

◈ 태국 = 창(Chang)
'창'은 태국어로 코끼리라는 뜻이다. 두 마리 코끼리가 그려진 라벨이 인상적인 창은 싱하 보다 톡 쏘는 맛이 덜하고 가벼운 편이며, 가격도 저렴해 현지인들이 즐겨 마신다.

◈ 뉴질랜드 = 스팅어(Stinger)
상큼한 라임향과 약간 쓴 맥주 맛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를 이루고 있는 스팅어.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투명한 유리병에 비쳐지는 진한 황금 빛깔에 맥주색이 특히 구미를 자극한다.

◈ 체코 = 필스너(Pilsner)
7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필스너는 체코 필젠 지방의 대표 맥주다. 낮은 경도의 물을 이용해 만들어 옅은 호박색을 띠며, 체코의 다른 맥주들에 비해 맛이 깨끗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체코 사람들은 맥주를 차게 마시지 않기 때문에 체코 맥주를 마실 때는 4~5도 정도의 맥주 온도를 유지하면 가장 최상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 체코 = 부드바이저 부드바(Budweiser Budvar)
체코 체스키 부데요비치에서 생산되는 부드바이저 부두바는 필젠 지방의 필스너 맥주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체코 대표 맥주다. 부드바이저 부드바는 특유의 향을 내는 홉과 섬세한 아로마가 주재료로 섬세한 첫 맛과 미묘한 끝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의 도시 필리핀 마닐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의 도시 필리핀 마닐라

400년 역사유산 간직한 필리핀 관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필리핀 7107개 섬들을 아우르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의 중심지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교차하는 색다른 풍광은 마닐라를 태평양 그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필리핀의 색다른 대중교통수단 ‘지프니’와 덜컥거리는 버스 그리고 세련된 유선형의 자동차들이 뒤섞여 살아 숨쉬는 듯 활기가 넘치는 도시 마닐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필리핀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마닐라’ 

마닐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으로 알려진 ‘마닐라 만(Bay)’에 접한 항구 도시로 필리핀을 찾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필수로 거쳐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필리핀 북부에 위치한 필리핀의 가장 큰 섬인 ‘루손 섬’의 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수도답게 일찍부터 번영해 현재까지 정치와 경제, 문화 중심도시로 기능하고 있다.

▲ 마닐라 만의 아름다운 석양 ⓒ2013 CNBNEWS

마닐라 근교를 통칭하는 ‘메트로 마닐라’는 마닐라를 포함한 12개의 도시와 5개의 자치 지역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지역으로, 바이호 호수를 마닐라 만과 중국 남해로 이어주는 파시그 강 삼각주의 비옥한 평야에 양쪽으로 걸쳐져 있다.

옛 총독 관저이자 현재의 대통령 관저인 말라카냥 궁전(1863년 건립)은 산미겔 지구에 있으며, 파시그 강 좌안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건설된 지역인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가 있다. 세계적으로 중세풍의 유산이 잘 보존된 인트라무로스의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인 마닐라 대성당과 150년에 걸쳐 만들어진 산티아고 요새를 거닐면 중세로 되돌아간 것만 같은 인상을 받게 된다.

▲ 마닐라 전경 ⓒ2013 CNBNEWS

남쪽으로 이어지는 에르미타 지구·말라테 지구는 관청가·호텔 거리로, 리살 공원과 해안을 낀 아름다운 로하스 대로가 남쪽으로 달린다. 그 동쪽의 파코 지구·산타아나 지구는 중류층의 주택가이다. 마닐라 항은 파시그 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향과 남향으로 나뉘며, 내항선과 외항선이 접안한다. 

마닐라 방문객들은 대개 ‘지프니(jeepney)’를 타고 도시 관광을 즐기는 ‘지프니 투어’를 경험하게 된다. 지프니는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트럭을 개조해 버스처럼 만들었다. 화려한 색상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지프니를 타고 마닐라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마닐라의 일상을 쉽게 엿볼 수 있다. 

▲ 인트라무로스 ⓒ2013 CNBNEWS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 ‘마닐라 만’ 

마닐라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찾는 ‘마닐라 만’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하늘과 바다가 동시에 붉어져 불타오르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하고, 잔잔한 바다위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색다른 풍광을 보여주기도 한다. 

인트라무로스, 리잘공원 등 인근 관광지를 들렀다 해질 무렵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마닐라 만의 석양은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감동을 제공한다. 주변엔 노천 카페가 많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도 좋다. 


스페인이 건설한 유럽풍 도시 ‘인트라무로스’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1571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세운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성벽 도시’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당시의 식민지 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유럽 풍의 건물과 성당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1940년대 태평양 전쟁의 풍파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중세풍 유적과 유물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따가이따이 피크닉 숲 전경 ⓒ2013 CNBNEWS

스페인 정복자들은 아시아 유일의 강성한 유럽식 도시를 건설해 스페인의 힘을 적들에게 보여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 요새의 성벽은 64헥타에 달하는 면적을 둘러싸고 있으며 도개교를 설치해 외부의 출입을 통제했다.


150년에 걸쳐 만들어진 ‘산티아고 요새’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는 인트라무로스의 북서쪽 관문이자 가장 오래된 요새이다. 1571년 착공을 시작해 필리핀인들의 강제 노동으로 약 150년에 걸쳐서 만들어 졌다. 스페인이 필리핀을 지배하기 전, 필리핀을 통치했던 이슬람의 라자 ‘술라이만’의 지시로 지어졌던 성이 잿더미로 변한 자리에 지어졌다.

▲ 타알 화산 전경 ⓒ2013 CNBNEWS

목가적인 구릉지대 ‘따가이따이’ 

따가이따이(Tagaytay)는 꽃들이 만발하고, 언덕은 파인애플 열매로 뒤덮여 있어 도시인들이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지역이다. 마닐라 남쪽에 자동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카피테 주에 위치한 이곳은 시원한 구릉지대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타알 화산이 있다.

도시 밖의 분위기, 편안한 공기를 마시고 싶은 관광객에게 ‘따가이따이 피크닉 숲(Tagaytay Picnic Grove)’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피크닉 숲은 도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방문자들은 커버를 씌운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환상적인 타알 화산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에코 길이 있으며, 관광객들은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조랑말도 준비되있다.


화산 속의 화산 ‘타알 화산’ 

마닐라로부터 50km 떨어진 따가이따이에 위치한 ‘타알 화산(Taal Volcano)’은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화산 안에 호수가 있고 그 안에 다시 화산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특이한 타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이기도 하다. 아직도 활동 중인 활화산으로, 약 45분 정도 ‘방카(나무로 만든 배)’를 타면 화산에 도착할 수 있고, 15분 정도 걸으면 분화구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더 오래되고 큰 화산은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숙련된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다.

▲ 파히야스 페스티벌 ⓒ2013 CNBNEWS

추수에 감사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 

‘고귀한 봉헌’을 뜻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Pahiyas Festival)’은 추수감사제로 수호 성인인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San Isidro Labrador)'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축제 기간에 룩반 주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꽃, 샹들리에 모양의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kiping) 등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한다.

거리는 빨강, 주황 등 형형색색의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지며 각종 민속 공예품이 전시된다. 특히 축제의 꽃인 성자를 축복하는 퍼레이드에선 현지인과 여행객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축제 일정은 오전에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 교회에서 미사로 시작되고 오후에는 ‘베스트 파히야스 하우스 디자인 장식’ 수상식, 저녁에는 ‘베스트 등불 디자인’ 수상식, 그리고 밤에는 불꽃 축제와 밴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마닐라(Manila) 개황 

·위치 : 필리핀 북부 루손 섬 남쪽
·수도 : 마닐라
·인구 : 166만명(메트로 마닐라 1155만명)
·민족 : 말레이인, 화교, 메스티소
·언어 : 필리핀어(타갈로그), 영어 등
·시차 :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
·통화 : 페소(1페소는 한화 25원 정도다)
·기후 : 연중 평균 기온은 섭씨 30도이다. 2월부터 4월까지 습도가 서서히 낮아지며 4월 말부터는 다시 폭우가 시작된다. 폭우는 우기 기간인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되며 11월부터 건기가 시작된다.


-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 

  글·마리콘 바스코-에블론 (정리 = 정의식 기자)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15일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한 사진. 의료진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이날 필리핀 대표 휴양지인 세부 인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매일 밤 달라지는 필리핀의 매력속으로 '풍덩'

매일 밤 달라지는 필리핀의 매력속으로 '풍덩'


남국의 매력과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필리핀 세부의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최근 네넷 카스틸론(Ms.Nenette Castillon)이 총지배인으로 새롭게 부임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그를 만나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의 향후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네넷 카스틸론 플랜테이션베이 총지배인 ▶

◈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을 소개한다면.
=갈라파고스 해변 뒤로 세워진 리조트는 256개의 객실과 거대한 라군을 갖춘 빌리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객실 사이로 닿아 있는 9개의 수영장과 객실에서 연결되는 갈라파고스 비치는 아름다운 필리핀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객실의 독특한 모습 중 하나는 발코니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거대한 수영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워터 엣지룸'이다. 해변의 방갈로를 연상시키는 이 객실은 커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또한 가족여행으로 적합한 여유로운 크기의 '라군 사이드룸' 과 단체 여행객들의 이용이 편리한 풀 빌라 형식의 독립적인 객실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모든 빌라는 3층 이하로 건축됐으며 작은 소품과 인테리어로 고객들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매일 밤 테마를 정해 펼쳐지는 이국적인 쇼와 테마디너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는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름이다.

◈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의 테마디너에 대해.
=각 요일 별로 테마를 정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디너를 선보이고 있다. 월요일에 진행하는 '비바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전통음식과 함께 플라멩고 춤을, 화요일에는 '사하라 나잇'을 테마로 환상적인 벨리 댄스와 함께 아라비안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수요일의 테마는 '필리핀의 밤'으로 필리핀 전통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전통뷔페가 갈라파고스 해변에서 펼쳐진다. 이어 목요일 밤에는 '락킹 유에스에이' 테마디너가, 금요일에는 페닌슐라비치에서 '하와이안 루아우 디너'가 마련된다.

특히 하와이를 테마로 구성된 금요일 밤의 디너는 불을 먹는 마술사을 비롯해 매력적인 훌라 댄서들의 향연으로 정열적인 금요일 밤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토요일에는 브라질리안 전통 마디그라스 쇼와 함께 라이브 랜드의 공연으로 구성된 '브라질리언 피버'가 진행된다.

◈ 한국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있다면.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리조트 내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직원이 항상 상주해 있다. 더불어 영어와 일어 및 프랑스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통역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새롭게 단장한 한국어 홈페이지(WWW.plantationbayresort.com)에는 리조트의 전반적인 시설에 대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담겨져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필리핀을 방문해 주신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에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는 허니문은 물론 가족여행, 단체여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행객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한국사무소 3708-8510

2013년 9월 8일 일요일

[3만원의 기적] 기아대책 필리핀 ‘어린이결연사업’ 영적 교사 양성, 지역사회 변화시켜

[3만원의 기적] 기아대책 필리핀 ‘어린이결연사업’ 영적 교사 양성, 지역사회 변화시켜



세계 3대 빈민지역, 필리핀 숯마을 톤도 스모키마운틴의 쉐를린 양

3만원의 기적! 이 작은 돈이 지구촌 곳곳 한 어린이의 삶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국민일보는 ‘떡과 복음’을 전하는 미션 NGO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3만원의 기적, 한 어린이의 삶이 변화됩니다’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6월까지 격주로 8회에 걸쳐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라위 등의 아이들 사연이 소개되며, 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교회와 성도들의 사랑나눔 실천도 함께 보도된다.

쉐를린은 크고 맑은 눈이 유난히 돋보이는 아이였다. 하루 종일 딱딱한 나무 바닥에 누워 있어야 했지만 아이는 취재진을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차라리 눈물을 흘렸다면 보는 이의 마음이 조금은 덜 무거울 것 같았다.

지난 2월 11일, 필리핀 최대 빈민지역인 톤도의 숯굽는 마을(스모키마운틴)을 찾았다. 쉐를린의 집은 부서질 듯한 수직 사다리를 2m 정도 오르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6.6㎡(2평)도 되지 않을 공간에 쉐를린과 그녀의 어머니, 이모가 함께 살고 있었다.

나무 바닥은 5㎝도 되지 않는 얇은 합판 5개를 이어 붙여 만들었고, 합판 사이는 군데군데 뚫려 있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다. 바닥에는 단 한 장의 담요도 놓여 있지 않았다.
미겔 쉐를린(10)양은 7개월 전 발병한 뇌수막염으로 현재 두 눈의 시력을 모두 상실했다. 뇌수가 시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병마는 아이의 좌반신도 마비시켜 일어나 앉을 수도 없다. 하루 종일 들이마시는 매캐한 숯연기는 폐마저 손상시키고 있었다. 우리 돈 300만원이면 받을 수 있는 수술이 그녀에게는 기대키 힘든 ‘남의 일’이다.

쉐를린의 어머니는 온종일 숯가마에서 구워진 숯을 나르거나 쓰레기더미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건을 분류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하루 수입은 6000원이 채 안 된다. 이 돈으로 기저귀를 사는 일도 버겁다. 기아대책 톤도 어린이개발사업(CDP)이 쌀을 지원하지 않으면 끼니도 잇기 힘들다.

교사가 꿈인 쉐를린의 학업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멈췄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절망의 기운은 없었다. “수술을 받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엄마의 얼굴을 보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는 아이는 “아직은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만 점점 희미해져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쉐를린의 집까지는 10㎞ 정도다. 고층건물이 즐비한 마닐라의 풍경이 거대한 쓰레기산과 숯가마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동차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세계 3대 빈민지역으로 알려진 톤도의 스모키마운틴은 ‘숯 굽는 마을’로도 불린다. 스모키마운틴의 5000여 빈민은 160여개 숯가마에서 7∼10일 간격으로 쏟아져 나오는 숯의 부스러기를 줍거나 못 등을 주워 팔아 생을 이어한다. 숯일조차 구할 수 없는 이들은 수년간 매립된 쓰레기더미에서 비닐과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가능한 것들을 모아 삶을 이어간다. 하루 종일 일해도 이들의 수입은 6000원 정도다.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 위에 세워져 비가 오면 온 마을에 악취가 난다. 흙 밑에 깔려 있는 비닐 쓰레기가 물의 투과를 막아 장화 없이 걷기 힘든 곳도 많다. 골목마다 쓰레기가 넘쳐나 길과 쓰레기장을 구분하기 힘들다.

마을 중앙에는 숯가마들이 모여 있다. 필리핀 서민 가정에서 조리용으로 쓰는 숯의 재료는 대부분 버려진 폐건축자재나 목재 가구들이다. 대부분 화학처리나 페인트칠이 돼 있어 마을의 공기는 유독가스에 가깝다. 매캐한 연기 탓에 마스크 없이는 5분도 서 있기 힘들었다. 톤도의 아이들은 쓰레기와 매연, 나무·못 조각이 가득한 곳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며 살아간다. 집이 없는 아이들은 빈 숯가마 위에서 담요 하나를 의지해 잠을 청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3∼4학년 나이가 되면 생활전선에 내몬다. 숯 부스러기를 줍거나 쓰레기 모으는 일을 하지만 아이들의 벌이는 900∼20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노동이 없으면 삶이 이어지지 않는다. 결국 교육은 뒷전일 수밖에 없고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톤도 CDP센터 책임자인 김형갑(47) 기아봉사단(선교사)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돈의 맛’을 알게 돼 스스로 교육현장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며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의지를 키우고, 아이들 스스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결연자가 월 3만원을 지원하면 한 아이에게 식량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맑은 날에는 마닐라시의 고층건물이 육안으로 보인다. 그만큼 필리핀의 빈부격차는 가깝고도 멀었다. 김 선교사는 “도심의 고층건물이 높이 올라갈수록 빈민촌의 그림자도 깊게 드리워진다”고 말했다.

마닐라=글·사진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2013년 9월 6일 금요일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탑 건 (Top Gun, 1986) OST

탑 건 (Top Gun, 1986) OST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안토니 에드워즈



2013년 8월 5일 월요일

필리핀서 휴대폰 소액결제로 2억원 빼돌린 일당 검거

피해자 2만명, 피해금액 2억원 상당

소액결제 프로그램 제작자 검거, 주범 2명 수배명령



매월 자동으로 결제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만들어 2억여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컴퓨터등 사용사기 방조죄)로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강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찰은 실질적인 사건의 주범으로 강씨에게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하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돈을 챙긴 혐의(컴퓨터등 사용사기죄)로 이모씨(30)와 박모씨(35)에 대한 지명수배 명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한 달이 안되는 기간 동안 2만1719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피해자들이 결제를 했다는 '가짜 소액결제정보'를 만든 후 이를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요금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2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매월 자동으로 결제되는 소액결제의 경우 일반 소액결제와 달리 결제대행사가 사용자들이 결제를 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요청하는 결제정보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요금을 청구한다는 허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결제대행사에게 사업자로 승인을 받기 위해 성인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위장하고 사기행각을 벌였다.


더구나 이들 일당은 휴대전화 사용자가 결제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사기를 당한 사실을 눈치채고 신고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과금안내 문자메시지 내용을 특정사이트를 홍보하는 스팸성 광고문자로 바꿔치기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까지 동원했다.


특히 박씨는 일명 '낚시 문자메시지'를 통한 소액결제와 관련된 범죄전과가 5회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필리핀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재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박씨는 국내에 숨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내에 숨은 박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해외로 도주한 이씨에 대한 수사도 필리핀과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결제대행업체에 휴대전화 월 자동결제 방식의 취약점을 통보하고 이번 사례와 같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다양한 신종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입력 2013.03.18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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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4일 일요일

돈받고 잠적 '먹튀 튜터' 기승

스마트폰 화상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기 및 협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외국 현지인과의 화상 영어회화를 신청했다가 돈만 떼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학생 김모(23) 씨는 지난 1월 한 영어학습 커뮤니티에서 필리핀인 A 씨와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는 A 씨는 월 5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선입금하면 주 2회, 1시간 동안 영어로 대화를 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김 씨는 A 씨에게 송금을 했다. 회화수업은 스카이프 등 영상통화 앱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나자 A 씨는 “몸이 아프다, 바쁜 일이 생겼다”며 김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 씨는 “사기당한 금액이 크지 않아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며 “공부 좀 해보겠다고 발품 팔아 섭외했는데 이렇게 사기를 당하니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영어학습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주로 필리핀 지역 거주자들과 스카이프 등 영상통화 앱을 통해 월 5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했다가 몇 차례 수업 후 상대방 영어 튜터가 잠적해버리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영어학습 커뮤니티에는 필리핀 현지인들이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놓고 주 1, 2회 영어회화를 해주는 식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대형 전화영어 업체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영어실력뿐 아니라 중개 없이 직접 학생에게 입금을 받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돈만 받고 잠적해버리는 ‘먹튀 튜터’들이 활개를 치기도 한다. 피해자들은 이런 먹튀 튜터들의 신상과 사진을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속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카이프 등 영상통화 앱의 경우 해외 가입자의 아이디 등을 추적하기 어렵고 신상을 넘겨받는다고 해도 해당 국가 경찰들과의 공조가 쉽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전화영어의 경우 믿을 만한 업체를 통해 검증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2013년 7월 4일 목요일

필리핀에서 선물용으로 적합한 살거리

필리핀에서 선물용으로 적합한 살거리

수공예품 


* * 테소로스(Tesoro's) 토산품점 * * 

"마닐라의 특산품 매장" 
마닐라의 주요 도로 로하스 블루버드 에르미타(Ermita) 거리에 본점이 있고 마카티와 아키노 국제공항을 비롯, 샹그릴라, 하얏트 리젠시, 마닐라, 니코 호텔 등 모두 8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테소로스 본점은 3층 건물로 각층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1층 : 조개 수공품, 은제품, 대나무제품 따위의 수공예품.
·2층 : 바롱 따갈로그(Barong Tagalog)등의 필리핀 전통의상. 전통의상은 주로 파인애플과 바나나 잎사귀의 실을 뽑아 짠것으로 정교하며 품위가 있다.
·3층 : 아카시아와 흑단나무로 만든 조각품. 필리핀무사상, 동물조각품 등.



각지역의 특산품 

* * 루손 지역 : 다양한 수공예품 * * 

라구나주 - 필리핀산 딱딱한 나무로 깍아 만든 작은입상과 정교한 조각장식품. 

바탕가스주 - 발리송(Balisong,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연마된 부채모양의 돌칼). 

카비트주, 불라칸주 - 바롱 따갈로그(Barong Tagalog). 

일로코스주 - 골동품 성자상, 가구, 이불,숄, 원시적 운치가 물씬 풍기는 도기. 

마운틴 푸로빈스 - 원주민이 수공제작한 고기잡이, 사냥용 바구니. 손으로 짠 화려한이불과 융단. 

바기오시 - 정교한 동, 은장신구 및 신선한과일, 야채, 꽃. 

비콜 -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닐라삼으로 짠 식탁보, 접시받침보, 도어매트, 백, 바구니. 

팔라완 - 눈부신 진주. 


* * 비사야 지역 : 수출용 특산 수공품 * * 

세부 - 조가비와 나무, 돌, 구리 등을 가미하여 만든 패션 악세서리. 등나무, 대나무, 산호, 혹은 화석으로 제작한 멋진 가구. 수공 제작한 기타. 

네그로스 옥시덴탈 - 숙련된 도공이 만든 화병, 차세트, 재떨이를 포함한 각종 도자기류. 
일로일로 - 필리핀 특유의 선물용 과자, 빵과 음식. 




* * 민다나오 지역 : 아랍풍의 생활 수공예품, 야칸족(Yakan)이 만드는 의상, 벽걸이융단 * * 

잠보앙가시 - 중국비단, 회교풍의 놋쇠제품, 도자기, 소탕혼(Sotanghon, 가느다란 국수). 

다바오 - 람부탄, 두리안, 망고스틴, 망고, 라조네스 등의 열대과일.


마닐라의 쇼핑장소

* * 쇼핑몰과 백화점 * * 

신흥도시 마카티를 포함한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쇼핑몰이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지점에 위치하여 손쉽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레스토랑은 물론 오락, 문화 시설도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 * 아얄라 센터(Ayala Center) * * 

'쇼핑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1백여개의 상점과 레스토랑, 백화점, 슈퍼마켓이 들어서 있다. 마카티 중심부인 아얄라 거리와 마카티 거리의 여러 블록에 걸쳐 위치한 쇼핑 종합단지. 각종 생활용품부터 토산품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물건은 거의 다 취급한다.


* * SM 메가몰 * * 

케손시의 번화가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의 대형 쇼핑센터.

이와 유사한 쇼핑센터로 센츄리 파크 쉐라톤 호텔 뒷편의 헤리슨 플라자(Harrison Plaza), 루스탄스(Rustan's) 체인점, 초현대식 시설의 샹그릴라 플라자(Shangri-La Plaza)가 있다.


* * 마닐라의 재래시장 * * 

키아포(Quiapo), 바클라란(Baclaran), 디비소리아(Divisoria)가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며 옹핀가(Ongpin St.)의 차이나타운도 이색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마닐라의 명소이다

2013년 7월 1일 월요일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1997)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1997)

요약 미국 | 코미디 | 1999.06.19 | 15세이상관람가 | 109분
감독 닐 조단
출연 스티븐 레아, 이먼 오웬스, 에이슬링 오 설리반, 숀 맥긴리
홈페이지 www.thebutcherboy.com

어떤 작은 마을, 작은 새디스트 악마인 프란시(이먼 오웬스)는 자살 중독증 엄마와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뻔뻔하게 성장한다. 어느날 모범생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누전트 부인이 고용한 건달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이제 그녀는 프란시의 표적이 된다. 그녀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난장판을 만든 프란시는 마을에서 쫓겨나 수도원에 감금된다. 성모 마리아를 만나는 환상을 보고, 소아성애자인 신부를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한다. 다시 마을로 돌아온 프란시. 푸줏간에서 청소부 일을 하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를 배척하고 친구인 조마저 자신과 관계 맺지 않으려 한다. 엄마는 자살하고, 아버지마저 죽어버리자, 그는 점차 광포해져간다. 프란시는 이 모든 일이 다 누전트부인 탓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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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Splash, 1984)

스플래시 (Splash, 1984)

요약 미국 | 로맨스/멜로, 코미디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 대릴 한나, 유진 레비, 존 캔디

뉴욕에서 형(존 캔디)과 함께 청과상을 경영하는 알렌(톰 행크스)은 아직 사랑하는 여자가 없다는 것 외에 남부러울 것이 없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이다. 그런데 알렌에게는 어린 시절 바다에 빠졌다가 인어에 의해 구조된 일이 있었다. 이를 알지 못한 채 세월이 흐른 후, 인어(대릴 한나)는 해저에 가라앉은 알렌의 지갑을 발견하고 알렌을 찾아 뉴욕에 온다.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극적인 재회를 한 이후 이들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인어는 거리의 이름을 따 '메디슨'이라 불리는데, 괴팍한 해양학자 월터 콘브러스(유진 레비)의 방해로 메디슨이 인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녀는 연구실에 격리 수용되고 알렌은 그녀의 구출을 시도한다. 알렌은 마침내 형과 월터의 도움으로 메디슨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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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0일 일요일

초대형 카지노로 라스베이거스 넘보는 필리핀

초대형 카지노로 라스베이거스 넘보는 필리핀
By Kate O’keeffe
아시아가 글로벌 카지노 시장에서 미국의 뒤를 바짝 따라잡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이번 주 12억달러 규모 초대형 카지노를 개장하면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카지노 허브로 도약할 꿈을 꾼다.
중국의 경우, 380억달러 규모의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이미 라스베이거스보다 6배나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동남아로 가보면, 싱가포르는 2010년 최초의 리조트를 개장한 첫 해에 라스베이거스에 맞먹는 매출을 올렸다.
Reuters
‘솔레어’는 개장 첫 12주 안에 25,000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항만업으로 갑부 대열에 올라선 엔리케 라손 주니어(53)가 카지노 산업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선보인 카지노 ‘솔레어’는 야자수가 즐비한 마닐라만에 들어설 초대형 리조트 네 곳 중 처음으로 개장한 리조트다. 마카오 카지노업계 거물인 ‘멜코 크라운 엔터테인먼트’와 필리핀 최고의 거부 헨리 시(Henry Sy)도 이듬해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카지노업계의 큰 손 ‘겐팅’과 억만장자 앤드류 탄도 카지노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일본 도박왕 카즈오 오카다도 네 번째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
미국 카지노 기업들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상당히 위협적인 경쟁자들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마닐라에는 대형 브랜드가 하나도 없었다.
로렌스 호 ‘멜코 크라운’ CEO는 마닐라에
아시아계 브랜드가 줄줄이 들어서는 것은
카지노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면서 아시아 경제가 성장하고 역내 카지노 업계도 성장했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카지노업계 관계자들은 필리핀에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고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필리핀 시장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개장 행사에 베니뇨 S.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까지 참석한 ‘솔레어’는 문을 열고 첫 12주 안에 25,000명이나 몰렸다. 솔레어는 슬롯머신 1,200대에 갬블링 테이블 거의 300대를 갖추고 있다. 솔레어는 필리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리조트를 표방한다. 룸서비스로 롤빵을 시키면 금박을 씌운 음식이 등장한다.
필리핀에서 카지노업은 오랫동안 합법이었지만 필리핀 카지노 대부분은 정부에서 운영해왔으며 외국인 고객의 구미에 맞을 만큼 호화롭지 못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리조트들은 마카오의 단골 고객인 중국 부유층 갬블러들과 필리핀의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필리핀 국민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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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마닐라가 빈곤, 자연재해, 납치, 테러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중국 갬블러들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0년 전직 마닐라 경관이 관광 버스를 납치해 홍콩 관광객 8명을 살해한 사건의 기억도 채 잊히지 않았다. 필리핀은 또한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정치적인 갈등 또한 안고 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 소속 카지노산업 관련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비어는 필리핀 연간 카지노산업 수익이 2015년 말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나 3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마닐라 리조트 프로젝트 4개가 모두 무르익으면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시장을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카지노 산업의 연간 수익은 약 60억달러 수준이다.
마이클 비어는 “대다수 해외직접투자(FDI)는 필리핀 GDP 성장률이 6%대 이상이고 국내 소비가 대폭 증가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솔레어 카지노는 두 가지 계층의 갬블러를 유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마이클 프렌치 ‘솔레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층은 필리핀 국내 고객을 위한 공간이라며, 필리핀 국내 고객들은 중국보다는 미국 취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프렌치 COO는 “필리핀 갬블러들은 예쁜 여자가 칵테일을 서빙하고, 떠들썩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반짝반짝한 인테리어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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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마카오 카지노를 참고해 한국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VIP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중국 갬블러들은 칵테일보다는 차를 마시며, 엔터테인먼트보다는 게임 자체에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솔레어에서 VIP 서비스와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는 로레인 쿠 부회장은 갑부들을 태운 개인 전용기들이 개장 행사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거부들을 위한 카지노 여행을 알선하는 중개인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솔레어 VIP룸 5개는 모두 예약이 끝났다. 대기자 명단의 줄도 짧지 않다. 중개인들은 마카오 카지노산업 수익의 70%를 차지한다.
리조트 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개장 첫 날 한밤중에 가진 인터뷰에서 라손 CEO는 솔레어가 개장해서 기쁘고, 앞으로 남미, 일본, 마카오에서 카지노를 더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스토랑 한 켠에 앉아있는 나이지리아 항만 사업 동업자를 가리키면서, 원래 해오던 항만 사업도 계속할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2013년 6월 27일 목요일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 필리핀서 ‘사랑의 인술’ 전파 (상)

 “휴가·방학 대신 해외봉사 다녀왔어요”… 현지인, 의료진 ‘반색’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성엽 기회부처장)이 필리핀 카비테주 등에서 지난 8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수 7명과 학생 18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카비테주 주립병원과 ‘마리아수녀회 소년소녀의집’, 바탄가스 지역의 ‘Good Tree Church’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필리핀에서 사랑을 나누고 돌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화에서는 봉사 첫째날의 이야기를 담았다.          <편집자주> 
▲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8일 카비테주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A Soy Kimberly는 세상의 빛을 본지 8일된 필리핀 아기다. 그의 엄마는 돈이 없어서 집에서 Kimberly를 낳았다. 그러나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기는 결국 균에 감염되고 말았다. 어떻게든 아기에게 생명을 선물하려던 엄마의 욕심이 화근이었다. 아기는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온이 펄펄 끓고 숨을 쉬는 것도 곧 넘어갈 듯 가쁘게 쉬어댔다. 하지만 엄마는 헐떡이는 아이를 앞에 두고 치료를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역시 문제는 돈이었다.
필리핀에는 Kimberly처럼 ‘돈’ 때문에 병을 얻고 ‘돈’ 때문에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의료비가 비싸고 한국처럼 태어날 때부터 의무로 가입하는 국민건강보험이 필리핀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을 선물해줄 도움의 손길이었다.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성엽)이 새벽부터 바쁘게 길을 나선것도 이러한 필리핀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서였다. 비행기로 4시간 동안 하늘을 가로질러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삐질 흘러내리는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공항에서 우리의 봉사 일정을 도와줄 KOICA(한국국제협력단) 단원들과 만났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된 지난달 9일, 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KOICA에서 설립한 한-필리핀친선병원이었다. 번듯하고 깨끗한 느낌이었지만 병실을 들여다보자 한 침대에서 산모 3명이 신생아 3명을 끌어안은 채 몸을 걸치고 있었다. 그나마 이 병원은 다른 곳에 비해 시설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한-필리핀친선병원 바로 옆에는 병원비가 무료인 카비테주 주립병원이 있다. 봉사단은 주립병원에 소아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외과 등의 진료실과 약국을 마련해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한국의사들이 왔다는 소문 때문인지 주립병원 야외 대기실에는 의자가 부족해서 서서 기다릴 정도로 필리핀 주민들이 몰려왔다. 병원 복도에는 만삭인 배를 붙잡고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부인들이 하나같이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적어도 첫 임신은 아니란 소리다.
정철희 KOICA 단원은 “필리핀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천주교를 믿어서 피임을 꺼려하고 낙태를 죄악으로 여긴다”며 “덕분에 출산율이 높고 병원에도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제일 많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후 아기가 생겨도 필리핀 여성들은 거의 낙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산부인과, 소아과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환자는 내과환자다. 더운 기후 때문에 음식이 짜고 기름져서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가 많은 것이다.
봉사단 교수들은 현지 의사들과 함께 환자들을 진료하고 준비해간 약을 처방했다. 봉사단 학생들은 혈압을 재는 등 예진을 하고 각 과마다 1명씩 들어가 진료를 도왔다. 영어를 못하는 필리핀 주민들이 많아서 현지에서 교회에 다니는 한국인들이 통역사를 자처해 따갈로어를 번역해줬다.
소아과에는 주로 열감기로 오는 아이가 많았다. 김영돈(소아과) 교수는 설사로 찾아온 아이에게 물을 꼭 끓여먹고 손을 잘 씻을 것을 당부하며 약을 처방해줬다. 점심시간이 돼도 기다리는 꼬마환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김 교수는 밥먹을 시간도 미룬 채 한참이나 아이들을 맞았다.
오랫동안 무릎이 삐걱이는 고통을 참아오던 Francisco Panganiban(85세 필리핀)씨는 한국의사가 왔다는 소식에 반갑게 재활의학과의 문을 두드렸다. 임상희(재활의학과) 교수는 무릎이 덜 아프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줬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드럽게 무릎을 움직이며 “한국인들이 무료로 진료해주고 약도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Dimapilis Lourdes(67세 필리핀)씨는 장원영(외과) 교수에게 고름이 차올라 부풀어 오른 손등과 약봉투를 내밀었다. 칼질을 하다 손이 다쳐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날이 갈수록 고름이 심해져서 약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물어보려고 온 것이다. 그 약은 항생제와 진통제였다. 약이 문제가 아니라 상처를 꿰맬 때 소독을 제대로 안 해서 고름이 생긴 것이었다. 장 교수는 고름을 빼내고 붕대로 손을 감아줬다.
주립병원 야외 대기실 풍경은 콩나물박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자리가 없어서 늦게온 사람들은 모두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살갗을 부딪치며 서 있기 힘들텐데 다들 표정만큼은 밝았다.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기보다는 마치 어느 유명한 락밴드의 공연을 보러 몰려든 사람들 같았다.
▲ 소아과 진료(왼쪽)와 부인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주는 모습.
야외 대기실 한편에서는 봉사단 학생들이 솜사탕기계와 네일아트 테이블을 준비했다. 필리핀 주민들은 머뭇거리며 구경하다가 ‘free!(공짜에요)’라는 말에 수줍게 웃으며 다가왔다. 네일아트를 받은 Jocely(55세 필리핀)씨는 “일을 하다보면 손톱이 상하고 때가 잘 끼는데 네일아트를 받아서 너무 즐겁다”며 “덕분에 힘들었던 생활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Jocely씨는 매니큐어가 마르도록 손톱에 입김을 불며 소녀처럼 웃었다. 솜사탕기계 앞에는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까무잡잡한 아이들이 솜사탕을 받아들고는 솜사탕보다 더 하얗게 웃었다.
봉사단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은 한순간에 입에서 녹아버리는 솜사탕 뿐만이 아닐 것이다. 달콤한 맛을 떠올리기만 해도 언제나 행복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한-필리핀친선병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고 병원 관계자들이 필리핀 전통춤과 노래공연을 선물해줬다. 환호와 함께 공연이 끝나고, 사회자가 갑자기 우리의 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엉겁결에 학생들은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맞춰 춤을 추게 됐다. 다들 쑥쓰러운 눈치였다. 음악이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앉아 있던 사람도 절로 자리에서 일어나 리듬을 탔다. 결국에는 병원관계자들과 봉사단원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게 됐다. 음악은 한국과 필리핀을 하나로 묶었다. 익숙한 한국가요 멜로디에 필리핀 특유의 억양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우리들이 ‘봉사’라는 다리를 통해 처음 만나 두 손을 잡게 된 순간이었다. <다음호 계속>

2013년 6월 24일 월요일

블랙 (Black, 2005)

블랙 (Black, 2005)

요약 인도 | 드라마 | 2009.08.27 | 전체관람가 | 124분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아미타브 밧찬, 라니 무커르지, 아예샤 카푸르, 쉐나즈 파텔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고 그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녀의 찬란한 기적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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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0일 목요일

필리핀 대법원, `콘돔 법률' 시행 연기 결정


필리핀 정부와 의회가 빈곤층의 가족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이른바 `콘돔 법률' 시행에 제동이 걸렸다.

필리핀 대법원은 19일 가톨릭교계 등이 제기한 10건의 개별 청원과 관련해 대법관 10명의 찬성으로 출산보건법 시행을 잠정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ABS-CBN방송 등이 보도했다.

루르데스 세레노 대법원장 등 다른 5명은 이 법의 시행 연기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오는 6월18일 토론회를 열어 출산보건법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법률을 지지하는 진영과 반대하는 가톨릭 교계 등이 토론회 당일까지 날선 공방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드윈 라시에르다 대통령궁 대변인은 "대법원의 (출산보건법 시행 연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정부가 해당 법률의 장점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계법안을 발의한 에드셀 러그먼 하원 의원은 일시적인 장애물에 불과하다며 대법원도 결국에는 손을 들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산보건법은 가톨릭 교계의 반발 속에 무려 13년간 계류됐다가 작년말 가까스로 상·하원을 통과할 만큼 입법 과정에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도 반발 여론을 의식, 해당 법안의 승인 시기를 미룬 바 있다.

아시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톨릭 교계는 해당 법안이 입법화되면 교회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고 풍기문란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산보건법은 피임기구 배포, 가족계획 홍보, 산모보건·성교육·에이즈 예방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2013년 6월 19일 수요일

7월 한 달간 열리는 필리핀 보흘의 '산두고 페스티벌'

7월 한 달간 열리는 필리핀 보흘의 '산두고 페스티벌'

필리핀관광청은 7월 한 달간 필리핀 보홀의 타그빌라란 시에서 '산두고(Sandugo)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1565년 보홀의 원주민 추장 다투 시카투나와 스페인의 초대 필리핀 총독 미구엘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맺은 '피의 조약(산두고)'에서 시작된 우정과 화합의 행사이다.

축제 기간에는 필리핀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거리 댄스 대회, 미스 보홀 산두고 선발 대회 등이 펼쳐진다.

한편 보홀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관광지로 1천여 개의 원뿔형 언덕이 솟아 있는 초콜릿 힐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타르시어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웨이 백 (The Way Back, 2010)

웨이 백 (The Way Back, 2010)

요약 미국 | 드라마 | 2011.03.17 | 12세이상관람가 | 133분 | 더빙판
감독 피터 위어
출연 에드 해리스, 짐 스터게스, 콜린 파렐, 시얼샤 로넌
홈페이지 blog.naver.com/wayback_kr

1940년, 역사상 최악의 시베리아 강제 노동수용소라 불리는 `캠프105`!
7명의 수감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살을 파고드는 시베리아의 살인적인 추위와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고비사막의 폭염을 이겨내며 오직 자유를 찾아 6,500KM라는 믿을 수 없는 거리를 탈주한 이들의 리얼 감동 실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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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8일 화요일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요약 미국 | 로맨스/멜로, 판타지 | 2002.04.19 | 12세이상관람가 | 90분 | 무자막
감독 피터 첼섬
출연 존 쿠색, 케이트 베킨세일, 몰리 섀넌, 제레미 피븐

달콤한 뉴욕의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무척 활기찬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쿠삭 분)과 사라(케이트 베켄세일 분)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뉴욕의 한가운데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들 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각자의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맨하탄에서의 황홀한 저녁을 잠시 보낸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이때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조나단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라는 주저하며 운명에 미래를 맡길 것을 말한다.

그녀는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후 헌책방에 팔아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 먹고는 그 돈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연락하겠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한다. 결국 엘리베이터 버튼에 운명을 걸어보지만, 두 사람은 아쉽게 헤어지게 되는데.

몇년이 흐른 뒤, 조나단과 사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둘은 7년 전 뉴욕에서의 몇시간 동안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있다. 둘다 서로의 약혼자와의 결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어느날,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극에 달하게 되고, 둘에 관한 추억들을 운명처럼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자, 마침내 둘은 결혼에 앞서 마지막으로 7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뉴욕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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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4일 금요일

Philippine airport ranked world's worst

Philippine airport ranked world's worst

Oh my goodness, what a horrible and very embarrassing report?

Did you know that the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s Terminal 1 was ranked as the world's worst?

Sound unbelievable or is it believable?

The unsavory title was given by an online budget travel guide,


www.sleepinginairports.net, based on reviews from its readers.

How in the world Manila's airport was the world's worst? 

The said website claimed that passenger complaint of mobile phones and jewellery getting lost at the security checks, shops sold tampered water bottles, passengers has to endure dirty toilets and ceilings collapsing giving further damaged to the airport's reputation.

Well, there was a quick reaction to the ranking, Transport Secretary Manuel Roxas pledged Wednesday that the government would work harder to improve the 30-year-old facility.

In fact there is already a plan to move the main airport out of Manila to an old US airforce base where Diosdado Macapagal International Airport is located but the government has not set a timetable for this.

Meantime, Manila airport general manager Jose Angel Honrado told the media that his staff would accept the dubious title as a challenge, but insisted some of the harshest criticism was unfair and out of date.

Toilets have been repaired and staff accused of extorting from passengers had been fired and charge in court.

2013년 6월 1일 토요일

2013 미스 필리핀 어스 참가자들


2013 미스 필리핀 어스 참가자들이 22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타귁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48명이 참가하며 우승자는 필리핀을 대표해 올해 말에 열리는 미스 어스 선발 대회에 출전한다.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추신수 클리블랜드전 10호 홈런 영상 (2013.05.28 화요일)

추신수 클리블랜드전 10호 홈런 영상 (2013.05.28 화요일)

*추신수 경기 기록: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



SBS 8 뉴스 (2013.05.28 화요일)

SBS 8 뉴스 (2013.05.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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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2013.05.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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