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7일 일요일

35억 챙겨 필리핀 도주, 소셜커머스 사기범 구속

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소셜커머스 업체 대표 박모(3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2011년 11월27일부터 지난해 1월까지 부산 중구 중앙동 사무실에서 인터넷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개설, 백화점 상품권을 12~25%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이모(39)씨 등 678명으로부터 35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거액을 챙겨 지난해 1월12일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등 1년 간 박씨의 행적을 쫓다가 여권 효력이 상실돼 지난 19일 한국으로 자진입국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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