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9일 화요일

휴대폰 날치기 극성... 각별한 주의 필요

휴대폰 날치기 극성... 각별한 주의 필요

고가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필리핀내 휴대폰 날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교민 A씨는 얼마전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생각을 하면 지금도 어의가 없다.

 A씨는 골프를 마치고 젖은 옷과 몸을 말리기 위해 승용차의 창문을 열고 운전 중이었다.

차가 신호대기에 걸려 휴대폰을 꺼내들고 전화기를 사용하려던 무렵 갑자기 차량 밖에서 들어온 손이 전화기를 날치기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또 다른 교민 B씨는 운전 중 밖에서 벌어진 휴대폰 날치기에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EDSA와 교차로에서 버스가 승객을 태우려 정차한 사이 무등을 태운 필리핀 청년 두 명이 버스로 다가가 창문이 열린 버스 안에서 전화기를 사용하던 승객의 휴대폰을 잽싸게 낚아채 도망하더라는 것이다. 

필고 닷컴의 자유게시판에도 교민을 상대로 벌이는 한국인들의 휴대폰 도둑 이야기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교민 C씨는 근무하던 영업장에 손님을 가장한 한국인에게 전화기를 도둑 맞았다. 이 사람은 자신을 필리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으로 소개하고 아내 및 아이들과 같이 오던 길에 어딜 들러서 자신이 먼저 도착해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C씨가 음료를 권하자 기다렸다는 듯 시원한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C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사람은 책상 위에 있던 C씨의 전화기를 들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또 다른 사례는 쇼핑몰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접근해 급히 연락을 해야하나 휴대폰을 잃어버렸으니 빌려달라고 요구한 뒤 휴대폰을 전해받고 줄행랑을 치더라는 사건도 게시판에 올라왔다. 

교민들은 한글 사용 등의 이유로 최신 모델들을 사용하고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상이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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