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남아 국가 중 여행지 선호도 '최하위'
필리핀 정부 주도의 'More fun in the Philippines'의 필리핀 관공 홍보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427만 명의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은 반면 같은 기간 동안 2,503만 명이 말레이지아를 찾았고, 2,235만명, 808만 명, 685만명의 관광객이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각각 여행지로 꼽았다.
아비가일 발테 말라카냥 부 대변인은 DZRB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엔의 자료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이 반쯤 찬 컵"으로 본다'면서 '우리 정부가 관광객을 더 유치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뜻과 함께 정부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임을 각인시켰다.
발테 부 대변인은 또 '이것은 정부의 노력에 달렸다'며 '이 세상 사람들에게 왜 필리핀 여행이 즐거운지를 계속해서 홍보해 나가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관광홍보 계획은 여행지만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은 인프라를 향상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발테 부 대변인은 '공항에서 부터 여행지까지 쉽게 접근하게 할 것'이라며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먼저 찾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정경제부에서는 정부가 내년 한 해 동안 2백억 불의 예산을 들여 인프라를 확충하고 필리핀 관광을 홍보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국내 관광객의 수가 3,750만 명으로 기록되면서 2016년까지 관광객 목표를 5,610만 명으로 올려 잡았다.
정부는 또한 2016년 까지 1,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단 2014년에는 6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게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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