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필리핀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가?
최근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필리핀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사은품을 얹어줄 경우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온라인 통계는 58개국 2만 9천명의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결과를 지난 7월 2일에 이와 같이 공개하고 필리핀 소비자들은 특히 TV 광고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를 크게 네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필리핀 소비자는 공짜를 좋아한다.
76%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제품에 사은품을 얹어 줄 경우 높은 구매의사를 밝혔다.
닐슨 필리핀의 스튜어트 제이미슨은 '개발 도상국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제품 홍보에 창의력과 자본이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하고 '필리핀은 소비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흥정과 프로모 등을 눈여겨 보기 때문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 제품보다 더 좋은 사은품을 끼워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특히 사은품에 눈독을 들여 세계 평균 58%를 18%가량 웃돌았으며 아시아 태평양 평균 61%보다도 15% 가량 높이 평가되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과 그리스가 각각 75%와 74%로 그 뒤를 이었다.
2. 필리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는 높다.
77% 가량의 필리핀 소비자가 제품의 브랜드가 구매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평균 67%와 아시아 태평양 평균 69%보다 높은 수치로 인도의 8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다.
제이미슨은 '이 설문조사 결과 필리핀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바꾸는데 소극적이며 샴푸 (63%), 데오도란트 (56%), 커피 (53%)는 특히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79% 이상의 소비자들이 여러 가게를 둘러보고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 TV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입수한다.
필리핀 소비자들 사이에는 아직도 TV가 제품 홍보에 가장 좋은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음식/음료, 개인용품, 건강 제품/약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의 정보는 TV를 통해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와 같은 제품은 인터넷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보석류는 잡지를, 의류는 매장에 비지된 카탈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광고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다.
78%의 필리핀 소비자와 79%의 한국 소비자가 광고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평균 55%에 비해 이 두 나라가 아시아의 평균 67%를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73%의 필리핀 소비자가 광고가 구매의사에 크게 반영된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역 평균을 9포인트나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광고를 좋아하는 것과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48%의 필리핀 소비자만이 광고가 좋아서 물건을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같은 질문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의 평균은 51%이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블로그 보관함
-
▼
2013
(102)
-
▼
4월
(44)
- 필리핀서 선거철 연쇄 총격사건…사상자 속출
- 필리핀에서의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
- 필리핀 각 지역의 공해 현황
- 필리핀의 병원
- 필리핀 정부기관 website
- 필리핀 언론사및 방송사 website
- MRT타기~~
- 필리핀 MRT 노선표
- LRT2 노선
- 필리핀의 MRT & LRT 이용하기
- 케이블 TV 불법으로 연결하면 처벌 받는다.
- 필리핀 보라카이. 세계 3대 해변에 서서 세계 3대 석양을 바라보다.
- '지구상 마지막 지상 낙원' 보라카이를 아시나요
- 보라카이 원주민 벼랑끝에 내몰리다.
- 필리핀 백화점 크기는 한데 정말 세계에서 제일큰 백화점이 있을까..?
- 마닐라 - 필리핀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 보라카이 - 오색빛 바다와 아름다운 태양이 있는 곳
- 하숙집 선택 요령
- 이상 기온 ‘바기오도 덥다’
- 필리핀 교도소서 밀반입 총기 이용 13명 집단탈옥
- NAIA 공항 보스턴 폭탄 여파로 보안 강화!
- 메트로 마닐라 기온 섭씨 36.1도. 올 해 들어 최고 기온 기록
- 필리핀판 보이스피싱 아테네오 학생도 당해
- 말라카냥, 'USIM 등록은 더 연구해야'
- 필리핀, 동남아 국가 중 여행지 선호도 '최하위'
- 파라냐케 시외버스 터미널 7월 15일 개장
- 페소의 가치, 얼마나 줄었나...???
- 무엇이 필리핀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가?
- 필리핀 지폐에 투영된 KOREA
- SM 헨리 시, 포브 선정 필리핀 최고 부자
- 새 공항, 새 걱정
- 필리핀·미국 울린 '충견' 귀환에 필리핀 '들썩'
- 최고 아웃소싱 국가로 부상한 필리핀, “이유가 있었네”
- 필리핀투자청, 5월초 서울에서 대대적 투자유치 추진할 듯
- 필리핀, 고속성장에도 실업자 수 1천100만명
- 육류 가격 인상될 듯
- [KOTRA] ‘인구 1억’ 필리핀, 경제 어려운 이유
- 휴대폰 날치기 극성... 각별한 주의 필요
- 클락의 명소 '클락 에어포스 시티 파크(Air Force City Clark)'를 가다!!
- 필리핀 카지노 출입. 유흥비 마련 위해 범햄. 결국은 쇠고랑
- 필리핀, 빈민가 거주자가 2천만명 넘어...
- 35억 챙겨 필리핀 도주, 소셜커머스 사기범 구속
- 잠바레스 '망고 페스티벌'
- 이자스민 의원의 코피노 관련 인터뷰
-
▼
4월
(44)
댓글 없음:
댓글 쓰기